[CKA] 2023 CKA(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합격 후기

2023. 9. 5. 13:01DevOps/Kubernetes

목차
1. 공부 기간 / 사전 지식
2. 시험 접수 / 시험 가격 / 시험 등록 / 시험 할인
3. 공부 방법
4. 시험 진행
5. 결과 발표
6. 시험 문제 및 난이도
7. 주의 사항 정리
8. 소감

1. 공부 기간 / 사전 지식

[공부 기간]

자격증을 위해서 공부한 기간은 약 2주(10일) 정도이다.

10일이라고 해서 쉽게 땄다는 건 아니고 10일동안 정말 CKA만 공부했다.

 

[사전지식]

최근에 온프레미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직접 구성하고 테스트한 후에

AWS EKS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Ingress에 TLS 인증서 적용하는 것까지 다뤄보았기 때문에

워크로드, 서비스, 컨트롤러 쪽에서는 어느정도 애기같은 경험치가 있었지만,

 

Storage(PV, PVC), ETCD, RBAC(Role, RoleBinding, CSR), NetworkPolicy 등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였다. 덕분에 CKA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술 스택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당연 K8S가 먼저 나올 것 같다.


2. 시험 가격 / 시험 접수 / 시험 등록 / 시험 할인

시험 가격: $395(50만원..)

시험 접수: https://training.linuxfoundation.org/certification/certified-kubernetes-administrator-cka/

시험 일정 등록: https://trainingportal.linuxfoundation.org/learn/dashboard

 

CKA 시험은 접수했다고 해서 바로 시험을 보는게 아니라

접수 후 1년 안에 일정을 등록하고 시험을 치뤄야 한다.

 

[시험 할인]

LinuxFoundation 공식 페이지나 / 카카오톡 CKA 오픈톡방 같은데를 잘 찾아보면

바우처 할인 쿠폰을 꽤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존 $395(약 51만원)

나는 40% 할인된 가격인 $237(약 31만원)에 시험을 접수했다.

11월 사이버 먼데이의 경우에는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시험을 접수할 수 있으니 미리 잘 찾아보고 접수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시험 등록 방법]

시험 일정 등록 링크로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게 되면 접수한 시험 목록이 나오고

옆에 파란 버튼을 클릭하면 시험일정이 등록 페이지가 나온다.

 

 


 

3. 공부 방법

1. 강의로 기본 다지기

유투브 따배쿠(이성미 강사)

CKA를 따려고 마음 먹었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강의라 따로 소개하지 않겠다.

유투브 멤버쉽을 가입하면 저렴하게 해당 강의를 목차별로 자세하게 수강할 수 있다.

약 7일동안 이 CKA 강의 목차별로 하나하나 블로그에 다 정리해가면서 자세하게 들었다.

강의력도 좋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입문용 강의로 이 강의만한 게 없다고 본다.(광고 아님)

우연한 계기로 패스트캠퍼스에서도 해당 강의를 묶어서 판매했기 때문에 유투브 멤버쉽을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2. 연습문제 풀이로 실전 연습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with Practice Tests(할인가 1.5 ~ 1.9만원)

이 강의 또한 CKA 강의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의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아주 가성비 좋은 강의이다.

 

다만, 이 강의에서는 굳이 수업을 듣지는 않았고,

해당 강의에서 제공해주는 등록코드를 이용해 KodeKloud 사이트에서 연습 문제 풀이 용도로만 사용했다.

 

연습 문제 실습은 아래 사진처럼 CKA 시험과 유사하게(하지만 전혀 다름!) 볼 수 있었다.

문제도 생각 외로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챕터별 Practice 문제들이 난이도가 있어서 꼭 풀어보기를 권장한다.

특히 etcd 백업 복구에 관해서 이정도까지 풀면 틀릴 수가 없다.

 

다음으로는 Lightning Lab이 좀 난이도가 있었다.

(실제 시험에서 7점 혹은 그 이상의 배점을 받는 문제들 난이도 였던 것 같음)

 

그에 비해 Mock Exam 난이도는 비교적 쉽기 때문에 Mock Exam만 푸는 것 보다

Practice 문제들을 귀찮더라도 풀어보는 걸 권장한다.

Security, Network쪽에서는 예전 CKA에서 나오고 현재는 출제 범위에서 벗어난 것들도 몇 보이지만

CKA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같이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4. 시험 진행 / 체크 항목 / Test UI / 시험 풀이 Tip

[시험 진행]

우선 시험 진행은 스터디룸을 빌려서 진행했다.

시험은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등록했고

이렇게 30분 단위로 등록해야 스터디룸 빌리기가 편하다 (6시부터 9시까지 대여)

 

시험은 30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어서 바로 PSI 테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작했다.

30분 전에 들어가면 15분정도 더 빨리 시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평일 저녁 기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

 

[체크 항목]

  • 여권사진
  • 본인사진
  • 감독관(Proctor)의 체크
    • 시험 보는 장소 360도 화면 체크 / 천장
    • 책상 위와 책상 바닥 그리고 빔 프로젝터가 있는지(왜냐면 벽면에 화이트보드가 있었음)
    • 문이 닫혀있고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
    • 스마트폰을 끄고 다른데 두는 것 확인(다른데 두고오는거까지 찍어줘야함 그냥 사라졌다가 폰 두고왔다하면 다시 확인할 수 있음)
    • 마실거(투명한 액체/병) 확인
    • 손목(스마트워치) / 귀(이어폰) 확인

이렇게 여러가지 항목들을 체크하는데

감독관이 조금 빡세서 여러번 다시 보여달라는 데가 많아서 15분이나 진행했다.

 

[Test UI]

Test UI나 시험 환경에 대한 부분은 Killer.sh를 꼭 풀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Killer.sh를 1번 풀어보고 갔는데도 막상 시험장소에서 가니 어색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가장 힘들었던 건 복붙 자체가 터미널 밖에서는 Ctrl C/V 지만 터미널 안에서는 Ctrl+Shift C/V 이고

게다가 나는 맥북이기 때문에 컨트롤이 이상한데에 있어서 적응하는데까지 정말 오래걸렸다...

Killer에서 꼭 적응을 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Killer 세션은 총 2번 열 수 있는데 1번 열때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해당 운영체제에서 연습을 해볼 수 있다. 하루 이상 가능)

 

참고로, 2023년 기준 북마크는 사용이 불가하다.

처음 시작하면 딱 브라우저 하나만 달랑 띄워져 있어서

터미널도 직접 열고 쿠버네티스 공식문서도 직접 들어가야 한다.

 

Killer.sh의 문제 난이도의 경우에는 애초에 본 시험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어렵게 낸 거라고 적혀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뭄샤드 기출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더 조건이 붙어서 출제가 되었고 Killer 문제처럼 한 문제에 여러가지 워크로드 및 서비스들을 요구하는 난이도는 없었던 것 같다.)

 

[시험 풀이 Tip 1]

시험 문제는 Flag 기능이 있기 때문에 / 그리고 어려운 문제가 보통 앞쪽에 포진되어있기 때문에

앞부분에서 막히면 빠르게 Flag 체크를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앞부분에서 한번에 안풀리고 오타나 오류때문에 막힌 부분은 다시 생각안하고 바로 넘겼다가

다시 돌아와서 풀었다.

 

첫번째 검토는 / 잘 풀리는 것만 주르륵 한바퀴 / 안풀리는 건 Flag

두번째 검토는 / Flag로 체크한(못 푼)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략

세번째 검토는 / 전체적으로 cluster config가 맞고 워크로드들이 적재적소에 들어가있는지 최종 확인

위 순서대로 시험을 풀었다.

 

[시험 풀이 Tip 2]

브라우저 자체에 왼쪽 최하단을 보면 Ctrl+F 기능을 하는 검색 기능이 있는데

오른쪽 체크 박스부분에 검색 단어들을 하이라이트하는 기능이 있다.

이부분을 체크하면 나중에 검색했을때 해당 단어들이 모두 하이라이트 되기 때문에 꼭 체크해놓고 시작하자.

 

[시험 풀이 Tip 3]

/root/.bashrc 에 내가 자주쓰는 리소스 활용 단축어들을 지정해놓았다.

vim .bashrc
------------------------
# 리소스 확인하기 편함
alias kg="kubectl get"
alias kd="kubectl describe"
alias kl="kubectl logs" # 이거까진 굳이 안해도,,

# k run test --image=nginx $do > 1.yaml 
# yaml 템플릿 빨리 만들 때 좋음 
do="--dry-run=client -o yaml"

5. 채점 결과 발표

결과 발표는 시험 시작 시간 기준 24시간 에서 10분 내외의 차이로 발송된다.

(시험을 실제로 시작한 시간이 아닌 시험 등록할 때 보기로 했던 그 시간 기준)

채점은 자동으로 하는 것 같은데 그냥 24시간 뒤에 보내주는 것 같다.

해외 시험에 적응해버린 탓인지 이젠 24시간 뒤에 결과나오는게 너무 길게 느껴졌다..ㅋㅋㅋ

 

채점의 경우에는 부분점수도 있었던 것 같았다.

왜냐하면 한 문제에 2개의 문제가 있었던 적도 있다.

예를 들어, etcd를 A라는 파일에 백업하고

B라는 파일을 통해 복구해라 라는 문제라던지?(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음 -> 하지만 뭄샤드에 다 나와있음)


 

6. 시험 문제 배점 및 난이도

시험은 총 15~20문제 사이로 랜덤하게 나오고

보통 4점, 7점, 11점, 13~14점? 등 난이도에 따라서 배점이 다르게 책정된다.

 

4점 짜리의 문제들은

단순 조건에 의한 리소스(파드/서비스) 생성 혹은 리소스 정보 저장(Log/준비된노드개수) 등이었다.

(내 경우에는 보통 뒷부분에 이런 문제들이 많이 포진되어있었음. 함정 전략인가..;;)

 

7점, 11점 짜리의 문제들은

적절한 조건에 맞게 NetworkPolicy 생성

RBAC(SA와 Cluster RoleBinding)

PVC와 Pod 생성해서 연결 등의 문제였다.

(이렇게 까다로운 문제들이 앞부분에 대거 있어서 잘 생각이 안나면 바로바로 넘기는 게 맞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CKA에서는 Trouble Shooting에서 30%의 비중을 갖고 있고

단연코 이 문제가 배점이 가장 높다. 하지만 난이도는 비교적 쉽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점수를 꼭 먹고 들어가야된다.

 

내 경우에는 13점짜리 node살리기 문제가 나왔는데

kubelet 재실행으로 그냥 끝내버릴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문제였다.

물론 kubelet의 config파일이나 control-plane에 대한 주소 및 포트 수정을 해야할 수도 있는 문제가 나올 수 있지만, 어쨌든 그 부분도 리소스를 조건에 맞게 다다닥 만들어야 하는 수준보다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점수를 먹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문제를 못맞췄다면 아마 지금 점수인 80점에서

-13점인 67점으로 정말 합격/불합격 사이에서

칼춤추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7. 주의 사항 정리

[시험 문제 관련 주의 사항]

  1. Cluster Context 확인 필수(애초에 시작할 때 바로 복붙하는 습관)
  2. etcd backup/restore 문제 어려움 -> 뭄샤드의 practice test 에서 etcd 백업/복구 2편의 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기
  3. TroubleShooting 문제는 무조건 맞기(배점 엄청 큼)
  4. 앞에서 막힌다고 매달리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5. Killer.sh 풀어보고 운영체제 적응하기(특히 복붙 / 운영 체제 응답 속도 / 터미널 UX)
  6. 왠만한 리소스 yaml에 특성 추가 문법 정도는 공식문서 없이도 할 수 있게 외우는게 좋을 것 같음(volume mount / command 추가 / env 추가 등등 기본적인 것들만이라도)

[문제 외적인 주의 사항]

  1. 마우스 꼭 챙기기
  2. 생각보다 PSI 프로그램 발열이 심해서 노트북 거치대나 쿨러 필수(열기가 심함)
  3. 문제 본다고 너무 가까이 들이대면 감독관이 시험을 멈춰버릴 수도 있음(내 경우)
  4. 신분증은 여권이 제일 안전!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M1 MacBook 13인치로 시험을 보게 되면서 정말.. 진짜 정말.. 숨막힐정도로 화면이 작아서

물론 시험을 볼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잘 보였지만

진짜 문제는.. 이 문제들을 보려고 화면에 얼굴을 갖다대면 / 감독관(Proctor)이 기가막히게 알고

시험을 stop시키고 화면에 얼굴 다 나오게 해달라고 얘기를 해준다...

 

이때 안그래도 작은 화면에서 문제도 많이 가리기 때문에 PSI 시험 프로그램 우측 최상단에

내 캠 화면이 나오는 거를 아예 축소시켜서 접어버렸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해서

감독관이 2번이나 얼굴 다 나오게 해달라고 시험을 중단했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집에서 Desktop과 큰 모니터 화면으로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듀얼 모니터 X, 클램쉘 X)


 

8. 소감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자격증을 몇개 따오면서 준비했던 자격증 중에

가장 도움도 많이 됐고 재밌었고 공부도 많이됐다.

 

물론 핸즈온 시험인만큼 답이 딱딱 정해져서 체크하는 형식이아니라

내가 직접 조건에 맞게 만들어야 돼서 어느 부분에서 실수할지 몰라 긴장도 많이됐기 때문에

시험 준비는 가장 재밌었지만 시험 치르는 당일은 가장 힘들었다.

(다른 시험들은 준비가 너무 지루하고 당일은 참 좋았는데...ㅋㅋ)

 

무엇보다도 핸즈온 자격증이 정말 준비할 때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핸즈온 자격증 위주로 준비를 많이 할 것 같다.

다음은 CKS나 RedHat쪽으로...?